사진제공=인천농업기술센터.
[일요신문]인천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전인근)는 인천 관내 유치원 및 어린이집 유아를 대상으로 9월 7일부터 10월 30일까지 30회에 걸쳐 어린이농부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어린이농부체험교실은 다양한 식물을 재밌게 배우고 자연의 소중함과 농부의 고마움을 일깨워 어린이들이 바른 인성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정서순화에 도움을 주고자 실시하는 교육이다.
특히 다양한 환경에서 자라는 원예식물의 생육특성과 모양 관찰하기, 토마토와 가지, 무와 배추등 한 뿌리에서 자라는 접목식물과 박과식물․덩굴식물․수생식물 관찰하기, 계절별 과일 맛보기, 허브향기 맡아보기, 쌈채소 수확하기, 콩열매따기, 벼수확하기, 목화따기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이 다양한 식물들을 직접 보고, 만지고, 맛보고, 향을 맡고, 소리를 들어 오감을 자극하는 농업체험학습이다.또한 만지면 움직이는 식물인 미모사를 기르면서 관찰할 수 있도록 참여시설당 5포기씩 분양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책에서만 보았던 목화를 직접 보고 부드러운 솜을 만져본 어린이는 솜이 이불과 옷으로 이용된다는 것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어 학습능력이 더욱 향상되는 효과가 있다”며 “어린이농부체험교실은 농업의 생산적 가치와 식물의 생육원리 등 자연과학교육과 연계되는 프로그램으로서 아이들의 오감을 자극해 감성발달과 창의력 향상에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교육신청은 매년 상반기 4월, 하반기 8월에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접수받는다.교육인원은 20~40명/회이고, 동일시설은 1회 신청으로 제한하고 있으며 자세한 문의사항은 도시농업팀(032-440-6939)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