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뮤지컬스타 김소현과 손준호 교수는 6일 남서울예술종합학교 뮤지컬학과, 실용음악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학기 동안 지도했던 뮤지컬 ‘맘마미아’를 남예종 아트홀에서 공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남예종 전임교수인 김소현, 손준호 교수가 학생들을 매주 직접 지도하며 연출한 뮤지컬이라, 제작 초반부터 교내외에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소현 교수는 풍부한 강의 경력을 바탕으로 뮤지컬 ‘맘마미아’를 연출하며 처음 뮤지컬에 도전하는 학생들에게 인성과 감성이 겸비된 교육과 뮤지컬의 기본부터 전문적인 지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도했다.
남예종은 다양한 학습역량강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교내에서는 학생들을 위한 기초학습능력향상 프로그램, 뮤지컬, 연극 등 대외경진대회 참여, 학과별 특성을 반영한 특화교육 프로그램, 인성 및 리더십 강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숨겨진 끼와 재능을 발견하고 지속적인 지도·상담시스템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커리어를 학교생활 동안 경험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지난 99년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첫 선을 보인 뮤지컬 ‘맘마미아’는 4000만명이 넘는 관객이 관람하며 20억달러 이상의 티켓판매고를 올리는 등 전 세계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국내에서는 2004년 초연 이후 지금까지 총 679회 공연 동안 약 100만명의 관객을 모았다.
남예종 관계자는 “한 학기 동안 김소현, 손준호 교수가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매주 학교에 나와 학생들의 뮤지컬 기량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재학생들에게 귀감이 됐다“며 ”이번 무대는 나눔의 뮤지컬로 서울시립아동상담치료센터 교직원과 학생들도 같이 동참해 모두가 공감하고 즐기는 뜻깊은 무대가 됐다“고 말했다.
김소현 교수는 “지난해 뮤지컬 그리스에 이어 올해는 학생들, 일반 관객들과 같이 호흡하며 맘마미아를 선보이게 됐다”며 “나날이 짧은 시간 내 발전하는 학생들의 기량과 에너지에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김원규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