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하는 2015 장애인문화예술축제가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종로구 혜화동 대학로마로니에 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2009년 시작돼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장애인문화예술축제는 장애예술인들의 가장 큰 축제 마당이자 장애인들이 가지고 있는 독창적인 재능을 뽐낼 수 있는 기회의 무대다. 올해는 ‘참여하는 축제, 함께하는 축제, 나누는 축제’라는 슬로건을 걸고 장애인과 비 장애인이 함께하는 열린 축제로 기획됐다.
축제 첫날 개막식에 앞서 진행된 식전행사에는 충청, 호남, 영남, 제주도에서 지역 축제를 통해 많은 관심을 받아온 팀들이 무대에 올라 기량을 뽐냈다. 또한 올해 장애인예술경진대회 스페셜K에서 대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한 팀들의 공연과 시각장애인가수 김지호와 밴드로 구성된 팀의 수준 높은 공연들도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한빛예술단 브라스앙상블의 의전음악과 함께 시작된 개막식에서는 국민의례, 성악가 김정준의 애국가 선창에 이어 명예대회장 이정현 의원, 방귀희 대회장, 김충현 조직위원장의 개회사 및 인사말, 축사가 이어졌다. 2부 행사는 울랄라세션과 걸그룹 벨코의 축하공연으로 꾸며졌고 관객들의 환호 속에 열정적인 무대가 펼쳐졌다.
이번 축제는 장애예술단체들의 음악과 무용 등 다양한 공연과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일대에서 펼쳐지는 프린지 공연, 각종 부스행사와 키즈페스티벌, 장애인문화센터에서 열리는 미술전시와 서예전시, 미디어아트전을 비롯해 연극공연, 인문학강의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선보인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