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사진제공: YES24)
온라인 서점 ‘예스24’ 측에 따르면,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의 저서 중 현재 국내에 판매되고 있는 두 권의 도서가 수상 전엔 거의 판매량이 없다가 수상직후 현재까지 판매량이 무려 20배 가량 늘어났다고 한다. 특히 지난 8일 노벨상 수상에 맞춰 국내 출간된 도서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는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알렉시예비치의 대표작 중 하나인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는 30~40대 독자 비율이 68.9%로 압도적인 게 특징이며 특히 여성 독자로 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수상자 알렉시예비치는 언론인 출신으로 제2차 세계대전, 소련-아프간 전쟁, 소련 붕괴, 체르노빌 사고 등 극적인 사건을 겪은 목격자들과의 인터뷰를 기술하며 세계에 주목 받았다. 특히 10년 넘게 집필한 <체르노빌의 목소리>는 그녀의 역작으로 꼽힌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