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오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한복, 소통으로의 초대’ 패션쇼에서 사단법인 꿈틔움 이성규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단법인 꿈틔움(이하, ‘꿈틔움’)과 이명수 국회의원이 주관하고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하며 문화체육관광부, 우먼센스, JW중외학술재단, 해피빈, 이희 헤어앤메이크업이 후원하는 이번 패션쇼는 2015 장애인문화예술축제의 일환이다.
본 행사는 국회 영내에서 하는 행사인만큼 새무리당 김무성 대표 및 여아 의원 다수도 참여하였다.
장애인뿐만 아니라 모든 이가 편하고 아름답게 착의 가능하도록 인클루시브 개념을 도입한 전통 한복에 독특한 자수점자디자인을 선보이는 등 기능성과 아름다움이 융합된 새로운 패션디자인 영역을 펼쳐보였다.
또한 건국대 이상은 교수가 총 감독을 맡고 김복희 한복디자이너가 제작에 참여하여 전통의 미와 한복의 선에 기반을 두고 지체 장애인과 휠체어를 이용하는 중증장애인, 목발을 짚는 장애인들에게도 한복을 편하게 입고 벗을 수 있도록 기능을 보강했고, 특히 시작장애인은 겉과 안감을 자수로 구분하여 착의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꿈틔움에서 개발한 독특한 점자 자수디자인이 적용된 한복의 디자인을 보여주었다.
이번 행사가 다른 패션쇼와 차별화 되는 것은 소통을 주제로 스토리텔링이 있는 패션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쇼 모델로 런웨이에 오르는 동안 꿈틔움 이성규 이사장과 총감독 이상은 교수가 한복디자인의 의미를 직접 소개하여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공식행사 오프닝 공연은 발달장애 2급인 피아노 병창 최준의 특별무대로 꾸며졌다.
공식행사에 앞서 꿈틔움 이성규 이사장은 “우리 고유의 전통과 아름다움을 장애가 있는 분들도 함께 나누는 것은 당연하다” 라는 말을 필두로 “오늘 한복 패션쇼를 통해 우리 사회에 함께 걸어가는 이들이 소통을 통해 한 발짝씩 더 다가서는 뜻 깊은 날이 되기를 바란다.” 고 인사말을 마쳤다.
▲ 사단법인 꿈틔움 이성규 이사장
이어 이명수 국회의원은 “이번 꿈틔움 인클루시브 패션쇼를 통해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한복으로 서로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사람들 간의 소통이 더욱 활기차게 이루어져 보다 아름다운 사회를 형성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고 하였다.
김정훈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