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전남도가 최근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 이상 벌어지는 날이 지속되는 환절기를 맞아 가축질병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축산농가에 당부했다.
14일 전남도에 따르면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환경 변화에 따른 스트레스로 가축의 대사 불균형, 면역력 저하로 질병 저항능력이 떨어져 호흡기 질병, 설사병 등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가축을 건강하게 기르기 위해서는 좋은 사료를 공급해 여름 동안 떨어졌던 체력을 회복하고 쾌적한 사육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아침, 저녁에는 바깥의 차가운 공기를 차단하고, 낮에는 축사 기온이 너무 오르지 않도록 충분히 환기하며 야간에는 보온을 해야 한다.
또한 가축의 면역력 향상을 위해 비타민, 미네랄 등 첨가제를 사료에 적절히 섞어 공급하고, 호흡기질병과 설사병 예방접종을 철저히 해야 한다.
전남도는 기온이 떨어지면서 조류인플루엔자, 구제역 등의 유입이 우려되므로 구제역 예방접종을 빠짐없이 하고 의심가축이 발견되면 가까운 가축방역기관에 신속히 신고(국번없이 1588-4060)해 줄 것을 주문했다.
권두석 전남도 축산과장은 “가축 면역력이 떨어지는 환절기에는 가축 질병 예방을 위해 가축 사육관리는 물론 축사 소독 등 차단방역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