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지난 12일(현지시간)에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에서 이 지역 최대 여행사(에이전시)와 대전지역의 충남대학교병원, 건양대학교병원, 을지대학교병원, 대전선병원, 플러스성형외과 등 5개 의료기관이 러시아 환자 송출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현지 여행사를‘노보시비르스크 지역 대전 의료관광 협력사무소’로 개설하는 현판식을 가졌고, 여행사 그룹 대표를 대전 의료관광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등 전략적으로 민관이 공동 홍보마케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노보시비르스크 현지 여행사는 시베리아 지역 최대 여행사 중 하나로 이번 계약 체결로 인해 독일, 이스라엘로 송출되던 노보시비르스크 지역의 러시아 환자를 대전으로 유치 할 수 있는 통로를 확보한 셈이다.
이날 계약체결 및 현판식 행사에는 대전시 자매도시인 노보시비르스크시 담당 국장이 참석하였고 시베리아 방송국 등 현지 언론에서도 대전시와 노보시비르스크 시와의 민간분야 협력 등에 관심을 집중하였다.
그리고 대전시 홍보단은 세계 최고 수준의 과학단지 중 하나인 노보시비르스크 아카데미 고로독에 위치해 있는 의학아카데미를 방문하여 현지 의료진과 협진 등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였고, 저녁 6시(현지시간)부터는 노보시비르스크 아지무트 호텔에서 현지 의료기관, 에이전시, 보험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지역 5개 병원 의료홍보회 및 현지 환자를 대상으로 진료상담을 진행하였다.
김갑중 을지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교수로부터 진료상담을 받은 노보시비르스크에 거주하고 있는 척추디스크 환자인 세르게이씨(54세, 가명)는 협력에이전시를 통해 세부적인 검사와 진료를 예약했다.
시 홍보단은 9일(현지시간)에는 러시아의 중심부인 모스크바 1273학교 대강당에서 한국관광공사 모스크바지사, 한국문화원과 공동으로‘한국의 날’행사를 개최하여 모스크바 학교 교장단, 교직원, 학생 등 220명 대상으로 청소년 의료관광캠프 홍보 및 의료기관별 의료홍보회를 가졌으며, 모스크바 No 1273학교 교장(미하일)을 대전 의료관광 홍보대사로 위촉하였다.
이번 홍보단장으로 참가한 대전시 안철중 보건정책과장은“러시아의 유일한 해외자매도시인 노보시비르스크 시와는 지난 2001년 자매결연 체결 이후 경제, 과학, 청소년 등 분야의 교류협력에 비해 보건의료분야의 협력은 그동안 미미하였으나, 이번 홍보마케팅으로 보건의료분야의 첫 물꼬를 튼 만큼 앞으로 양도시의 보건의료 발전은 물론 우리시 의료관광객 유치에도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ilyo4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