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선택 대전시장
이날 공청회는 지난 3월부터 인권실태 및 의식조사, 자문회의, 중간보고회, 시민토론회 등을 거쳐 만들어진 대전시 인권정책기본계획 초안에 대해 각계각층의 다양한 여론수렴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인권실태 및 시민의식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한 비전과 실행과제에 대한 발제를 시작으로 분야별 전문가의 주제발표, 토론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되었다.
대전시 인권정책위원회 양해림 위원장은 발제를 통해“인권정책기본계획은 지역실정에 맞는 차별화된 추진전략과 세부 추진과제 발굴 필요성, 일상생활 속에서의 인권문화 형성과 인권에 기반을 둔 새로운 도시발전 모델을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동인권과 관련해서 김미애 아동보호전문기관 관장은“아동은 인간으로써 보편적 인권을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으므로‘아동인권’에 대한 인식수준을 조사하고 아동의 훈육과 체벌의 경계를 명백하게 규정해야 하며, 아동보호체계 변화에 따른 발 빠른 대응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양성평등과 인권의 가치와 관련 임원정규 대전여성단체연합 사무처장은 양성평등을 실현하기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정책은 성평등과 인권의 개념을 부서간 협력을 통한 통합적 접근은 물론 사회구조적 변화를 위해 협력적 방안도 필요함을 제기했다.
대전시인권정책기본계획은 인권증진의 기본계획 비전과 목표설정을 통해 분야별 세부추진 실행방안을 제시하고 평가와 환류를 통해 전국 제일의 인권도시 조성과 문화 확산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으며, 향후 최종보고회 등을 거쳐 오는 11월 수립될 예정이다.
김정훈 기자 ilyo4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