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가전·금형 전문기업 3개사 그룹화 협업으로 자동차기업 재탄생
우 부시장은 평동산업단지에 있는 대경제이엠(주)를 방문해 대경제이엠(주), 대경에이티(주), 대경보스텍(주) 3개사의 기업 현황을 청취하고 기업 관계자들과 대화 후 생산현장을 둘러봤다.
3개 기업은 금형과 사출, 프레스를 전문적으로 사업화 해온 기업이다.
이들은 개별기업을 운영하면서 어려웠던 연구개발·마케팅·사업화모델 발굴 등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회사명을 대경으로 통합해 그룹화하고 통합 CI를 개발해 본격적인 공동 브랜드로 출발하게 됐다.
이 자리에서 기업 관계자들은 “광주시에서 기업현장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함께 고민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져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대경제이엠(주)은 자동차·트랙터 엔진과 조명, 가로등 LED, 카 오디오 방열판 등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2년전 광산구 평동산업단지에 공장을 신축하면서 650톤과 1200톤 규모의 다이캐스팅 주조 설비를 설치했다. 광주에서 1200톤 규모의 주조설비를 갖춘 회사는 대경제이엠이 유일하다.
대경에이티㈜는 알터네이터 등 전장부품, 정밀프레스 및 정밀 사출 금형 제작, 전기·전자 부품, 콘넥터(Connector), 소켓 등 다양한 제품들을 설계에서 생산까지 자체적으로 해결하는 국내 최고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기업이며,
㈜대경보스텍은 백색가전부품을 20년 넘게 생산해 오고 있으며, 2005년부터는 상용차부품, 배터리, 에어크리너 등 자동차용 부품 생산 비중을 늘려가고 있는 사출·금형제품 제조업체다.
이 자리에 참석한 3개 업체 대표, 시 자동차산업과 관계자, 광주그린카진흥원 오영 원장, 자동차부품연구원 이천환 광주전남본부장은 가칭 “협업화 기업발전 협의회”를 구성해 특화된 개념의 체계적인 기업 상생 협력 모델(창조경제)을 만들 것을 제안했다.
우 부시장은 “광주지역 연구개발, 마케팅 등 새로운 비즈니스모델 발굴에 한계를 보이고 있으나 연관성 있는 기업이 그룹화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모델을 시도하는 것을 보고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면서 “ 이러한 상생 모델이 전 산업에 확산 적용될 수 있도록 시 유관기관과 함께 행정적인 지원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