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취업난 가중으로 취업의지가 약화된 청년의 취업, 문화, 복지, 결혼 등을 총망라한 종합적인 청년정책을 수립, 추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3대 핵심전략 중 청년일자리 확대와 관련, “대학에는 창조일자리 센터를, 특성화고에는 도제학교를 육성해 나가며 창업에서 기업경영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창업비즈니스센터를 설립하는 등 청년 인재육성에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기역인재 채용을 위해 도 출자출연기관과 투자유치기업에 대해 지역인재를 일정부분 채용토록 하고 스펙을 초월한 인재채용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며 “급변하는 직업, 구인.구직정보, 우수한 기업정보 등을 한국고용정보원, 도,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고용서비스체계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청년복지문화 활성화와 관련해선 “적령기에 결혼을 앞당길 수 있도록 미혼남녀 만남캠프와 토크, 출산 장려문화를 조성하고, 청년 생활 안정을 위해 청년층 금융복지상담, 청년 긴급생활안정자금 지원, 실의에 빠진 청년을 위한 정신건강서비스 제공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행복한 청년문화 조성을 위해 문화복지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우수한 청년문화를 육성, 지원하겠다”며 “청년들의 끼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도록 공간 확보에도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청년 거버넌스 구축에 대해선 “청년, 복지, 고용 등 전문가로 구성된 충북청년위원회를 구성하고 청년종합대책 TF를 운영해 각종 문제점 진단, 정책 발굴 등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특히 여성과 관련해 여성고용대책위원회를 구성, 일자리는 물론 출산, 결혼 등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함께 “당사자인 청년들과 소통하기 위해 19세부터 39세까지 청년들의 모임인 ‘충북 청년의 광장’을 운영해 정책건의, 의견수렴, 조사연구 등을 추진하겠다”며 “일자리 창출과 취업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충북 청년 희망센터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시종 지사는 “오늘날 청년의 문제는 그들만의 문제가 아니며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내 자식, 내 형제, 내 이웃과 관련된 문제”이라며 “이러한 문제는 도지사 혼자서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기업, 가정, 학교 등 모두 힘을 합쳐 해결해 나가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임진수 기자 ilyo7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