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시에서 배출되는 가연성쓰레기 전량 소각처리·소각열 판매 연간 100억원 이상 세외수입 기대
이날 준공식에는 구본영 천안시장, 주명식 천안시의회의장을 비롯하여 주민 및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소각시설 홍보물 상영, 시립 풍물단 공연, 기념식수, 한들문화센터 견학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2013년 4월 1일 첫 삽을 뜬 본 공사는 백석공단1로 97-29 일원 총 부지면적 8만3011㎡에 사업비 1219억원을 들여 민간투자방식(BTO)으로 추진되었으며, 한들문화센터는 수영장(50m 8레인), 찜질방, 헬스장, 목욕탕, 이벤트홀 등으로 구성되어 시민들이 다양한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되었고, 소각시설은 연속스토커 방식으로 하루 200톤의 생활폐기물 처리가 가능하다.
천안시는 2001년도부터 하루 200톤 용량의 생활폐기물 소각시설을 가동해 오고 있으며, 2008년부터 기존 소각시설에서 발생하는 스팀을 삼성SDI㈜ 외 2개업체에 공급하여 2014년 기준 연 55억원의 세외수입을 거둬들였다.
2016년부터 소각로 2개가 동시 가동될 경우 천안시에서 발생하는 가연성 생활폐기물의 전량 소각처리 뿐만 아니라, 스팀판매에 따른 수입은 100억여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생활폐기물 소각시설에서 발생하는 스팀을 한들문화센터 내 수영장, 찜질방, 목욕탕 등 자체시설에 냉난방 함으로써 편익시설 운영에 내실을 기할 뿐만 아니라, 이제는 생활쓰레기 처리시설이 기피 혐오시설이 아닌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여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를 만드는 주민복지시설로 거듭나게 됐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62만 천안시민의 숙원사업인 깨끗한 주거환경 조성과 다양한 문화체육시설 인프라 구축을 위하여 추진한 한들문화센터와 소각시설이 건설되어 매우 뜻 깊다”며, “생활폐기물의 안정적인 처리뿐만 아니라, 한들문화센터가 최고의 시설과 내실 있는 프로그램 운영으로 시민들을 위한 행복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이용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ilyo4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