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안 튤립축제도 ‘2015 세계 5대 튤립축제’ 선정 ‘겹경사’-
군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순천시 순천만 국가정원에서 열린 열린 ‘제6회 세계튤립대표자회의 & 국제가든관광컨퍼런스(World Tulip Summit 2015 / International Garden Tourism Conference 2015)에서 천리포수목원이 위와 같은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올해의 관광가든상은 정원문화의 저변 확대와 정원 문화산업 확대를 위해 IGTN KOREA가 주관한 것으로, IGTN KOREA는 종합, 가든관광 기여도, 대외적 인지도, 지속발전여부를 기준으로 ‘아침고요수목원’, ‘에버랜드 희원’, ‘담양 소쇄원’, ‘베어트리파크’, ‘한밭수목원’ 등 국내 관광가든에 대한 심사를 실시했으며, 최종적으로 태안 천리포수목원이 올해의 관광가든상 수상가든으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지난 1979년 천리포 수목원을 일군 故 민병갈(Carl Ferris Miller, 1921~2002) 설립자가 ‘올해의 관광가든인’으로 선정돼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
구길본 원장은 “우리나라를 포함 전 세계의 식물을 수집해 보전하고 있는 천리포수목원이 의미 있는 상을 수상하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수목원 설립자인 故 민병갈 선생의 뜻을 이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자연사랑의 정신을 심어주고 창의적인 영감과 행복을 주는 세계적인 수목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24일에는 태안군 대표 축제로 전국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태안 튤립축제가 ‘세계튤립대표자회의(의장 Michel A. Gauthier, 이하 WTS)’가 주관한 ‘2015 WTS Award’에서 ‘2015 세계 5대 튤립축제’로 선정되는 등 군의 대표 관광자원에 대한 호평이 잇따랐다.
군은 천리포수목원과 튤립축제의 이번 수상을 군 관광발전의 전기로 삼아 앞으로 전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는 국제관광도시의 기반 조성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군 관계자는 “2002년과 2009년 열린 안면도 국제 꽃박람회를 토대로 ‘꽃과 바다의 도시’ 태안의 대표 축제가 된 튤립축제는 전국 대표축제를 넘어 이제 세계적인 축제로 발돋움하고 있으며, 천리포수목원도 이번 수상을 통해 그 명성을 재확인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태안군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적극 활용해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군 차원의 시책 추진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ilyo4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