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2014년 후끈 달아올랐던 감자칩 전쟁이 서서히 막을 내리는 여름의 끝자락, 허니버터칩은 조용히 시장에 등장했다.
그때만 해도 이 과자가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만들 거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그러나 출시 2주 후, 허니버터칩은 ‘그런 과자가 있다더라’는 소문만 남긴 채 진열하기도 전에 팔려나가는 희귀 상품이 되었다.
허니버터칩을 구하기 위해 사람들은 새벽부터 마트 앞에 줄을 섰고, 중고 사이트에는 허니버터칩 한 봉지가 몇만 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심지어 ‘허니버터크림’ ‘허니 비어’ ‘허니버터빌’ 등 전혀 무관한 업계에까지 ‘허니 바람’을 일으켰다.
곧 사그라들 것 같던 이 이상 열풍은 1년이 넘어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히트를 넘어 거대한 사회 현상을 만들어가고 있는 허니버터칩은 대체 무엇이, 어떻게 달랐을까?
개발부터 히트 이후의 이야기까지, 허니버터칩에 관한 모든 비밀이 이 책에 담겼다.
알키. 1만 3800원. 240쪽.
조현진 기자 gabari@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