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중인 내분비내과 김세화 교수. 사진제공=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일요신문]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김준식)은 지난 26일 병원 마리아홀에서 세계 골다공증의 날을 기념해 지역 주민과 환자를 위한 공개강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세계 골다공증의 날(10월 20일)은 국제골다공증재단(IOF)이 골다공증에 대한 이해와 인지도 확산을 위해 지정한 날이다.
이날 공개강좌에서는 골다공증의 예방과 치료(내분비내과 김세화 교수), 골절의 예방과 치료(정형외과 이병호 교수)를 주제로 강의가 진행됐다. 특히 골다공증에 대한 일반적인 상식 외에 골다공증 골절의 치료와 사례도 다뤄 참석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강의 후에는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골다공증 선별검사를 시행하여 골다공증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 주었다.
정형외과 이병호 교수는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도 막지 못하는 것이 골다공증 골절이다”라며 “골절이 발생한다면 반드시 전문의와 충분히 교감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분비내과 김세화 교수는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어르신들은 특히 겨울철 낙상사고를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일 발표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골다공증 골절 환자는 연평균 10.2%씩 증가하는 추세이다. 또한 골다공증 골절이 발생한 환자 중 46.1%는 골다공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골밀도 검사도 받지 않았고 골다공증 치료제 처방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정량의 칼슘과 비타민 D 섭취·금연·하루 한두 잔 이하의 음주·적정체중 유지 등의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