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성 주출입구인 서문지 복원과 북벽 구조안정화 조치
정비내용은 사업비 14억 원(국비 10억 원)을 투입하여 서문지 복원 및 기존 탐방객 통로로 활용되고 있는 북벽복원과 훼손우려가 있는 북벽보축 구조안정화 작업, 집수지 인근 배수로 설치와 노후된 목재안전난간 교체 등이다.
특히, 이번에 복원되는 성벽 중 주출입시설인 서문지를 복원하여 그동안 탐방객들의 임시 출입로였던 북벽통행구간(장동방향)을 복원한다.
특히 서문지 출입시설(남문지 복원, 동문지 미복원)로 기존 출입 동선체계가 변화됨을 감안하여 탐방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현장에 안내판 게시 등 홍보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대전시는 공사와 관련 문화재 원형보존을 위한 고증에 만전을 기하고자 문화재청 문화재위원으로 구성된 기술지도자문단을 구성 운영하여, 성곽의 고증․양식, 수리기법, 수리범위, 품질관리 등에 대하여 기술지도․자문을 거쳐 추진할 예정이다.
참고로「대전계족산성 종합정비계획」에 의한 2단계사업은 ‘12년부터 시작하여 ’19년까지 총사업비 65억 원을 투입, 산성보존관리와 성벽 미 복원구간 복원과 서문지, 건물지 등 중요시설 복원, 산성축제 활용 등으로 이루어진다. 이 2단계사업이 마무리되면 역사의 산교육장과 시민휴식공간으로 조성되어 주변 문화관광자원과 대전둘레산길, 대청호오백리길과 연계한 관광자원으로서 활용할 계획이다.
그동안 추진한 2단계사업으로는 산성 주변 경관확보를 위한 수목정비와 산성 외부순환 탐방로 조성, 문화재종합안내판 설치, 성벽보수정비, 경관에 어울리지 않은 철제난간 교체 등을 완료하였다.
시 관계자는“보수공사관련 안전관리 및 품질관리 등 문화재 원형복원에 만전을 다할 예정이며, 서문지복원 등 정비사업 완료시 탐방객들의 관람서비스 개선과 품격 있는 대전의 문화유적 공원으로서 전국 최고의 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시는 지난 ‘92년부터 ’11년까지 총 100억 원(국비 63억 원)을 투입하여 성벽 1,037m중 791m 복원 및 집수지, 남문지 복원 등 1단계사업을 완료한 바 있다.
김정훈 기자 ilyo4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