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06개교 중 광산구 도산초교 최우수 사례에 선정
명상숲은 청소년들에게 친자연적인 학습 공간을 제공하고 정서 함양을 위해 학교와 주변 지역에 조성하는 숲으로, 산림청 보조금을 지원받아 추진하는 사업이다.
광주시는 지난 2013년 남구 효덕초등학교 최우수상, 2014년 광산구 송정중앙초등학교 우수상에 이어 올해 최우수상까지 3년 연속 수상하게 됐다.
도산초등학교 명상숲은 광산구가 지난 3월 활용하지 않는 학교 건물 뒤 979㎡에 국‧시비 보조금을 포함한 사업비 6천만원을 들여 조성했다.
이곳에 교목인 느티나무 등 30종 2171그루를 심고, 산책로와 아트 벤치를 마련해 학생들에게 커뮤니티 정원을 선물했다.
조성 후에는 학생들이 스스로 나무를 지정해 이름표를 붙여 가꾸고 있으며, 학습이 아닌 놀이를 통해 숲의 소중함을 알아가는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우수사례 시상식은 오는 12일 산림청 도시숲 정책 워크숍에서 열릴 예정이다.
노원기 시 공원녹지과장은 “학생들에게는 자연학습공간을 제공하고, 주민에게는 쾌적한 녹색쉼터 정원을 제공할 수 있도록 명상숲 조성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2010년부터 2015년까지 화정남초등학교 등 31개교에 명상숲을 조성해 학생과 주민의 호응을 얻고 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