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한국중부발전.
[일요신문]한국중부발전(사장 직무대행 이정릉)은 13일 보령시청에서 파워닉스사 및 보령시와 `파워닉스 보령 이전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중부발전이 본사 지방이전을 계기로 지난 3월부터 창조경제 구현과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중인 `글로컬 에너지 시티 조성사업`의 첫 번째 결실로 협력 중소기업인 ‘파워닉스사’를 제1호로 보령시 관창공단에 유치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파워닉스는 향후 2019년까지 보령시 관창공단의 2만8409㎡ 면적의 부지에 총74억원을 투자해 제조공장을 이전하고 40명의 신규고용을 창출하기로 결정했다.
파워닉스 이외에도 한국중부발전이 산업부의 `발전소 정비시장 조기개방 정책`에 부응해 에너지 공기업 가운데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발전소 경상정비 동반성장1+2제도`에 호응, 현재 다수의 관련 중소기업이 보령․서천지역으로의 이전을 적극 검토 중이다.
발전소 경상정비 동반성장1+2제도란 1개의 대기업이 한국중부발전의 공사 및 용역 등의 사업 수주 시, 반드시 2개 이상의 지역 및 중소기업을 공동수급체로 의무적으로 참여시키도록 하는 중소기업 및 사회적 약자기업 육성제도이다.
중부발전은 충남연구원에 의뢰중인 ‘화력발전산업 집적단지 조성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글로컬 에너지 시티 조성사업`을 구체화해 향후 10년간 9000억원 수준의 지역육성사업을 통해 보령․서천지역을 지역경제 활성화 모범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중부발전은 이와 더불어 창조경제 활성화와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상생결제시스템 도입, 다자간 성과공유 계약 체결, 고용디딤돌 도입 등 정부정책 이행에도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중부발전은 오는 12월 3일부터 4일까지 100여개 협력 중소기업과 한국중소기업학회 및 정부관계자를 보령시로 초청, `2015 동반성장 페스티벌`을 개최해 우수 협력 중소기업인을 포상하는 한편, 관련 정부정책 설명회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정릉 사장 직무대행은 “파워닉스의 첫 번째 이전을 계기로 더욱 많은 협력 중소기업들의 참여를 기대한다”며 “창조경제 활성화와 중소기업과의 진정한 동반성장을 위해 공기업으로서의 아낌없는 성원과 사회적 책무를 다 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