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쉰
이에 찰리 쉰의 가문도 덩달아 화제다. 알고보면 찰리 쉰은 미국에서도 손꼽히는 배우 명가 출신으로 알려졌다. 1965년 9월 3일에 태어난 찰리 쉰의 본명은 카를로스 어윈 에스테베스(Carlos Irwin Estévez)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지만, 스페인계 출신이다. 그의 아버지가 바로 할리우드 역사상 대배우로 꼽히는 마틴 쉰이다. 《지옥의 묵시록》의 주인공 윌라드 대위를 맡아 전 세계 영화팬들의 뇌리에 남아 있는 그 배우다.
세 살 위의 형은 배우 뿐 아니라 각본과 연출에도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에밀리오 에스테베스이며, 그의 누이 동생 르네 에스테베스 역시 배우로 활동 중이다. 여기에 삼촌 조 에스테베스도 배우생활을 하고 있으니, 그의 가족들이 모이면 영화 한 편이 뚝딱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이런 가정 환경 탓에 마틴 신은 아버지를 따라 9세 때부터 조역이나 엑스트라로 활동했으며, 1986년 올리버 스톤 감독의 영화 《플래툰》에서 스타로 급부상한다. 이번 사건도 사건이지만, 쉰은 이미 2009년 세 번째 아내인 브룩 뮬러를 폭행한 건을 비롯해 난잡한 사생활로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