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진청소년수련관의 예산 편성 및 집행 기준 미준수, 회계 처리의 미숙, 안전 의식 미흡 등 총체적 부실 관리 및 운영
▲ 이현찬 서울시의원
이현찬 의원은 행정사무감사 5일차인 이날, 광진청소년수련관에서 시보조금으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의 낮은 청소년 참여 비율, 보조금 집행 및 회계 처리의 부적절성, 안전의식이 결여 된 셔틀버스 위법 임차 계약 등을 지적하며, 수련관장 및 법인대표에게 조속한 운영 정상화를 요구했다.
2006년 개관한 서울시 광진구 소재 광진청소년수련관은 2010년 8월 최초로 서울시와 위탁계약을 맺고, 시보조금으로 청소년대상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2014년 한 해, 262,829명의 청소년들이 광진청소년수련관을 이용했다.
광진청소년수련관은 2014년도에 서울시에서 6억2,876만원의 시보조금을 교부받았음에도, 보조금으로 운영하는 청소년대상 프로그램의 청소년 참여율은 고작 30.38%로 저조하여, 청소년에게 돌아가야 할 보조금이 낭비되었다고 지적 받았다.
또한, 이현찬 의원은, 세출예산 편성액을 초과한 예산집행 등 부적정한 예산관리, 지도·감독기관의 환수조치 이행 지연, 각종수당 및 기관운영 업무추진비의 부적정한 집행 및 보조금 사용에 따른 부적정한 회계처리 등 총체적으로 예산편성 및 집행, 회계처리 관련 기준을 준수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이현찬 의원은, 2013년 3월부터 2014년 3월까지 청소년이 이용하는 셔틀버스 임차 계약을 운송사업자가 아닌 운전자와 수의 계약하여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등 관련법을 위반하였을 뿐만 아니라 안전관리 대책도 전혀 마련하지 않아, 광진청소년수련관의 결여된 안전의식이 여실히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이현찬 의원은, “지금까지 광진청소년수련관이 공익을 목적으로 청소년을 위한 사업을 진행 했다고 전혀 볼 수 없다”며, “이는 청소년수련관이라는 기관명을 지니고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며 개탄했다. 이어, 지적사항에 대한 개선 및 재발방지를 광진청소년수련관장에게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광진청소년수련관의 총체적 부실 운영에 대한 책임은 서울시에도 있다”며, “향후 광진청소년수련관에서 불법·부당한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철두철미한 관리·감독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평생교육정책관에게 당부했다.
김정훈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