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가 오는 12월 15일 경기 고양시 고양체육관에서 개막해 4개월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사진=레인보우 스타즈의 정진운. (제공=한스타미디어)
레인보우 스타즈는 지난 1회 대회에서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레인보우 스타즈는 1회 대회 예선리그서 파죽의 6전 전승으로 최강의 기량을 선보이며 1위를 차지했다. ‘농구돌’ 2AM의 정진운은 98득점으로 개인 득점부문 1위에 올랐고, 배우 박재민 역시 리바운드 90개로 리바운드왕을 차지하며 ‘높이의 농구’를 선보였다. 이에 예선리그가 끝난 시점에는 관계자 대부분이 레인보우 스타즈의 우승을 예상했다.
하지만 공은 둥글고 예측은 빗나갔다. 4강 플레이오프 준결승에서 레인보우 스타즈는 예체능에 65대 72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하며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이에 레인보우 스타즈의 우승에 대한 각오는 어느 팀 못지않게 강렬하다. 지난달 마감한 레인보우 스타즈의 선수 명단을 보면 9명으로, 1회 대회 때보다 4명이 줄었다.
모델 겸 배우 백종원과 박현우가 코드원으로 이적했다. 프로출신 양승성은 2회 대회 새 규정상 출전이 불가해 엔트리에서 빠졌다. 모델 임형석, 김일중, 가수 전우성 역시 명단에서 제외됐다.
반면 1회 대회 때 예체능으로 뛰었던 선수 출신 연기자 김혁과, 요즘 JTBC 드라마 <송곳>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훈남’ 지현우가 합류했다.
9명으로 단출한 선수단이지만 정진운과 박재민, 그리고 컴퓨터 가드 가수 나윤권과 ‘날쌘돌이’ 마이네임의 강인수, 김혁, 지현우 등이 출전하면 전력은 우승권에 근접하다는 평가다.
또한 레인보우 스타즈를 이끄는 사령탑은 지난 1990년대 우지원, 김훈 등과 함께 연세대 전성시대를 이끈 프로출신 스타 김택훈이 맡았다.
<레인보우 스타즈 선수명단 (감독: 김택훈)>
–배우: 박재민, 김혁, 지현우, 심영재, 오승훈
–가수: 정진운(2AM), 나윤권, 허인창, 강인수(마이네임)
사진=레인보우 스타즈의 박재민. (제공=한스타미디어)
한편 오는 12월 15일 개막하는 제2회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는 참가 10개 팀을 A·B 2개조로 나눠 조별 예선리그를 치른다. 조별 예선리그를 통해 선발된 각 조 1, 2위 팀이 4강 플레이오프, 결승전을 펼쳐 우승팀을 가린다.
조 추첨 결과 A조는 진혼, 더홀, 코드원, 마음이, 우먼프레스가 배정됐고 B조는 예체능, 레인보우 스타즈, 훕스타즈, 아띠, 신영이앤씨로 편성됐다.
제2회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는 한스타미디어가 주최하고, 고양시와 KBL이 후원한다. 또한 MBC스포츠플러스와 한스타-아프리카TV가 전 경기를 중계할 예정이다.
오는 12월 15일 개막일에는 오후 5시부터(개막식은 오후 4시) A조 진혼과 더홀, 코드원과 마음이가 맞붙는다. 이어 12월 17일에는 B조의 예체능과 레인보우 스타즈, 훕스타즈와 아띠가 격돌한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