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서울예술대학교 연극과 85학번 동기들의 입학 30주년 기념공연‘힐링 러브스토리’가 오는 27~29일 서울 중구 문화일보홀에서 열린다.
김경미 극작, 전창걸 연출의 ‘힐링 러브스토리’는 청춘남녀의 사랑이 시대적인 사건을 거쳐 치매로 사랑하는 사람의 기억조차 잃어버리는 슬픔을 되돌아보게 한다. 모두의 삶과 사랑하는 사람들, 친구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하는 연극이다.
서울예대 연극과 85학번은 유독 많은 연예인들이 배출된 학번이다. 개그맨은 배동성, 전창걸, 표인봉 등이, 연기자는 권용운, 김정균, 이재하, 정은표, 조성하, 엄효섭 등이, 성우로는 김일, 이서윤, 최덕희 등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공연 관계자는 “많은 열정과 끼로 뭉쳐 있던 85학번 연극과 동기들이 어언 30년이란 세월이 흘러 이젠 모두들 중년이 돼 예술직종사자, 연예인, 성우, 사업가, 주부 등 다양한 직업을 가졌지만 아직도 가슴속엔 30년 전 학창 시절의 열정과 연극에 대한 뜨거운 마음은 고스란히 남아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참 땀 흘리며 공연을 준비 중인 서울예대 연극과 85학번 동기들은 이러한 뜻 깊은 공연이 2014년 서울예대 84학번 동기들의 30주년 기념 공연을 시작으로 올해는 85학번이, 내년에는 86학번이 이어받아 30주년 공연 전통이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극과 동기들의 공연인 만큼 배우 권용운, 엄효섭, 이재하, 정은표, 조성하 등이 출연한다. 입장권은 공연 당일 현장에서 발급하며 좌석 배정을 받아 무료 관람할 수 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