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정의화 국회의장은 22일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에 대해 “대한민국사의 큰 별이자 민주화의 주축이었던 김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에 이루 말할 수 없이 비통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독일을 공식 방문 중인 정 의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 전 대통령은 9선 국회의원이자 원내총무 5차례, 야당 대표 3차례, 여당 대표 등을 거친 의회주의자로서 우리 국회에도 늘 새로운 교훈과 통찰력을 안겨주고 있다”고 애도의 심경을 밝혔다.
또 정 의장은 “고인은 재임 중 문민정치, 금융실명제, 세계화와 같은 개혁의 시대를 열어 대한민국을 새로운 반석 위에 올려놓았다”면서 “정치개혁과 폭넓은 인재발굴을 통해 우리 정치를 한 단계 발전시킨 선구자이기도 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나라가 분열과 갈등 속에서 새로운 희망과 성장의 추진력을 잃고 있는 상황이어서 김 전 대통령의 삶과 리더십은 우리에게 새로운 각성과 노력을 상기시켜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인은 떠났지만 생전에 보여주신 역사적 통찰력과 불굴의 노력을 배워 우리는 어떤 도전에도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영지 기자 yjchoi@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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