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아이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자 오늘도 엄마는 아이 꽁무니를 쫓으며 동분서주한다. 하지만 의사소통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포즈나 표정을 요구하는 건 엄마의 욕심일 뿐 100번 찍어 하나 얻어 걸린 사진을 뿌듯해하며 SNS에 업로드하는 게 흔한 일상이다. 인스타그램에서 ‘애스타그램’ 해시태그만 검색해도 200만 개가 넘는 아이 사진이 나열된다. 그만큼 많은 엄마들은 하루라도 놓칠세라 아이의 성장을 카메라에 담느라 여념이 없다. 아이의 모습을 예쁘게 기록하고 싶다면 스마트폰의 다양한 촬영 모드를 살피고 사진 편집 앱으로 ‘폰토샵’도 해보자. DSLR 못지않은 근사한 아이 사진을 얻을 수 있다.
김치 치즈 스마일~ 폰으로 아이 사진 잘 찍는 요령
삼등분 법칙
사진을 찍을 때 가장 먼저 살펴야 하는 것이 구도 잡기. 이때 삼등분 법칙을 기억하면 안정감 있는 구도로 촬영이 가능하다. 카메라 화면을 상하좌우 3등분으로 나눠 가상의 선을 그리고 선이 지나가는 자리에 피사체를 두고 촬영하는 것. 만약 거리가 멀다면 교집합이 되는 부분(정중앙)에 아이를 두고 촬영하면 된다. 색다른 촬영 구도를 만들긴 어렵지만 사진 구도의 기본적인 감을 익힐 수 있다. 아이폰은 ‘설정?사진 및 카메라?격자’ 기능을 설정하면 화면에 삼등분 실선이 그려져 촬영이 손쉽다.
아웃포커스
아웃포커스만 제대로 살려도 전문가처럼 찍을 수 있다. 특히 인물을 부각시키는 효과가 있어 얼굴 클로즈업 컷을 찍을 때 유용하다. 아이폰과 갤럭시 모두 아웃포커스 기능이 있지만 드라마틱한 효과를 기대하긴 어려운 편. 싸이메라, 포토원더 같이 아웃포커스 기능이 있는 사진 편집 애플리케이션으로 후반 작업을 하면 도움이 된다.
필터
최신 카메라들은 필터 기능이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다. 그레이, 흑백, 느와르, 세피아 등 다양한 필터로 사진 속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는 것이 특징.
아이와의 교감
평소에 아이와 사진을 자주 찍어 카메라가 낯선 존재로 여겨지지 않게 하자. 촬영할 때 아이와 대화를 주고받으면 자연스러운 컷을 얻기 쉽고 생동감 넘치는 표정도 포착할 수 있다. 아이의 예쁜 모습을 담을 수 있는 유효 시간은 5초. 촬영 시간이 길어지면 아이 표정이 얼어버릴 수 있으니 유의하자.
연사 촬영하기
자연스러운 동작 컷을 연출하기 좋은 연사 촬영은 빠른 속도로 셔터를 눌러주는 기능으로 아이폰의 경우 카메라가 활성화된 상태에서 왼쪽 사이드 볼륨 높이는 버튼을 꾹 누르면 누르는 시간만큼 연속 촬영된다. 갤럭시는 연속 촬영 모드를 설정하면 20장이 연속으로 촬영된다. 용량을 많이 차지하므로 수많은 사진 중 베스트 컷을 고르고 나머지는 지울 것.
마법 같은 효과 주는 사진편집 앱
Aviary
스마트폰 사집편집 앱의 종결자라 불리는 애플리케이션. 하단에 위치한 필터, 조명, 색, 명암 등 포토샵 못지않은 색 보정이 강점이다. 프레임, 캘리그래피 등 장식이 세련돼 활용하기 좋다. IOS, 안드로이드
B612
셀카 사진이 잘 나오기로 소문난 앱. 다양한 필터 기능을 갖추고 있는데 특히 야외에서 잘 활용하면 감성 충만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분할 촬영이 가능하며 동영상 기능도 있다. IOS, 안드로이드
Snap seed
이미지 변환, 기울기 및 좌우로 세우기, 자르기, 흑백 처리, 빈티지 느낌 주기 등 웬만한 보정 기능은 다 갖춘 앱. 특히 부분별로 채도와 명암을 조절하는 기능도 있다. IOS, 안드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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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이아란 기자 / 도움말 양효주(비비맘 11기, 멜맘), 한정환(G1 스튜디오 포토그래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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