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평균 ‘79%’ 서울은 고작 ‘20%’ ... 직급 현실화 절실 지적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이승로 의원(성북4, 새정치민주연합)은 26일 열린 제264회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서울시가 시민 안전을 위해 최전선에서 활약하고 있는 소방공무원들의 직급 현실화와 처우개선에 우선순위를 두고 더 많은 지원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시.도 119안전센터장의 직급현실화 전환율은 전국 평균 79%이며, 16개 시.도 중 10곳은 이미 100% 전환이 완료되었지만 서울은 20%에 불과한 상황이다.
이 의원은 일선 119안전센터에 소방위 직급만 평균 10여명인데, 이 중 한 명이 센터장을 맡는 현실에서는 효과적인 현장지휘와 유관기관 간 업무협력이 이루어질 수 없다”며, “이로 인한 효율성의 저하는 고스란히 시민의 피해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최근 통계를 보면, 소방관의 신체적.정신적 고통 역시 극심한 상황”이라며, “국가가 하지 않는다고 해서 수수방관만 할 것이 아니라 지자체 차원에서 정확한 실태 파악과 지원 대책을 강구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원순 시장은 “직급 현실화에 대한 검토를 진행하겠다”고 응답했고, 이 의원은 “앞으로 소방관 직급 현실화 및 처우개선이 이루어질 때까지 과정 전반에 대해 관심을 갖고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훈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