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사우스포에서 가슴 절절한 부성애 연기로 관객들의 가슴을 울릴 예정인 제이크 질렌할이 ‘할리우드 엄친아’인 사실이 알려져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사우스포는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호화로운 삶을 살던 복싱 세계챔피언 ‘빌리 호프(제이크 질렌할)’가 한 순간의 실수로 아름다운 아내 ‘모린(레이첼 맥아덤즈)’과 모든 것을 잃은 뒤, 하나뿐인 딸을 지키기 위해 생애 가장 어려운 시합에 도전하는 짜릿한 승부를 그린 작품.
1980년생인 제이크 질렌할은 1991년 영화 굿바이 뉴욕 굿모닝 내 사랑을 통해 데뷔했다. 이후 2001년 도니 다코에서 첫 주연을 맡았으며, 소스코드, 투모로우, 나이트 크롤러, 에베레스트 등에 출연하면서 ‘연기파 배우’로 성장했다. 특히 첫 주연작인 <도니 다코>에서는 신인 답지 않은 뛰어난 연기력으로 관객과 평단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연기파 배우’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했고, 최근에는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옥자에 캐스팅이 확정되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렇듯 연기력으로 뒤지지 않는 활약을 펼친 제이크 질렌할은 ‘미남 배우’로도 유명하다. 강렬한 인상을 풍기는 배우는 아니지만, 편안한 미남형 배우로 어떤 역을 맡아도 자신의 모습처럼 소화함으로써 자연스럽게 해당 역할에 동화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와 함께 영화 감독인 아버지 ‘스티븐 질렌할’과 배우인 누나 ‘매기 질렌할’까지 인맥 역시 화려한 ‘할리우드 엄친아’의 면모를 두루 갖추고 있다.
이런 제이크 질렌할은 영화 사우스포에서 극강의 연기력을 발휘할 예정이다. 외적인 모습뿐만 아니라 내적으로도 복싱 선수로 변신하기 위해 실제 선수와 같은 트레이닝을 받았으며, 가슴 절절한 부성애 연기를 펼치며 딸 역을 맡은 우나 로렌스와 즉흥적인 연기로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기도 해 관계자들을 놀라게 만들기도 했다. 특히 제이크 질렌할은 “모든 관계에는 좋고 나쁨과 어려운 시간들, 사랑과 미움이 있다고 생각한다. 부모와 아이의 관계 역시 마찬가지다. 그래서 아빠 연기가 다른 관계들을 연기할 때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느꼈다.”며 실제 아이가 없음에도 아버지 역을 소화 할 수 있었던 비결을 밝혀 사우스포에서 보여줄 그의 연기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할리우드 엄친아’ 제이크 질렌할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감동 스포츠 영화 사우스포는 오는 12월 3일개봉해 관객들에게 감동의 한 방을 선사할 예정이다.
민지현 온라인 기자 gmrfyd003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