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구보건협회
이번 보고서의 주제는 `폭풍우로부터 피난처(SHELTER FROM THE STORM)`으로 전쟁과 분쟁, 자연재해로 인해 생식보건이 취약한 여성과 청소녀들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을 제시하고 있다. 전 세계에는 전쟁과 재해 등으로 약5950만명이 살 곳을 잃었으며 그 중 2600만명이 가임 연령의 여성과 소녀들로서 성폭행, 원치 않는 임신, HIV 등의 성병 등에 위험에 노출돼 있다.
이 보고서는 모든 국가들이 이처럼 위기에 취약한 여성들의 성과 생식보건 권리를 보장하고 인권을 촉구하고 있다. 그 밖의 세계인구현황과 관련 된 내용으로는 세계 총인구는 2015년(73억 4900만명)으로 2014년(72억 4400만명) 대비 1억 500만명이 증가했으며 작년에 이어 중국이 가장 많은 인구(13억7600만명)를 기록했으나 2014년(13억 9380만명)에 비해 다소 감소했다. 이어 인도(13억 1110만명), 미국(3억 2180만명) 등이 뒤를 이었고 우리나라(5030만명)는 세계 27위를 기록했다.
2015 세계인구현황보고서는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등 전 세계에서 동시에 발간(한국시간 12. 3. 21:00) 되며 이와 관련해 국회 한국아동인구환경의원연맹(CPE)과 함께 12월 3일 오후 3시부터 국회 본관 3층 귀빈식당에서 `2015세계인구현황보고서 한국어판 발간기념 세미나`를 개최한다.
인구보건협회 손숙미 회장은 “우리 협회는 매년 세계인구 현황보고서 한국어판 발간을 통해 우리나라가 세계의 인구문제에 동참하는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며 “글로벌 인구 생식보건 동향과 사례 공유를 통해 한국의 인구 생식보건 향상에도 기여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