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정기회의 갖고 내년도 1천 800억 규모 시행계획 심의
전남도가 내년 지역 과학기술 진흥에 1천800억원을 투자하는 것을 골격으로 하는 투자계획을 확정했다. 3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도과학기술진흥협의회(위원장 우기종 정무부지사)는 이날 도청 서재필실에서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전남지방과학기술종합계획에 따른 2016년 시행계획을 심의했다. <전남도청 전경>
[일요신문] 전남도가 내년 지역 과학기술 진흥에 1천800억원을 투자하는 것을 골격으로 하는 투자계획을 확정했다.
3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도과학기술진흥협의회(위원장 우기종 정무부지사)는 이날 도청 서재필실에서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전남지방과학기술종합계획에 따른 2016년 시행계획을 심의했다.
협의회는 전남 과학기술 진흥과 관련된 사항을 심의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내년에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R&D) 기반 특화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연구개발사업의 체계적 관리와 선순환을 통해 전남과학기술 경쟁력을 높여나간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8대 중점 추진과제별로 2015년 주요성과와 2016년 사업 방향을 제시하는 한편 96개 단위사업에 대한 재원별, 부문별 투자계획을 세웠다.
총 투자 규모는 1천829억 원으로 2015년보다 1.4% 늘었으며, 재원별로는 국비 59%, 지방비 30%, 기타 11%다.
8대 과제 가운데 중점 추진분야인 ‘지역 R&D 투자 특성화․내실화’ 분야에는 모두 1천56억 원(57.7%)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날 정기회의에서는 15명의 위원을 위촉하고, 제4차 지방과학기술진흥종합계획(2013~2017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실적과 내년 시행계획을 심의했다.
이밖에도 전남도가 연구개발사업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구축하고 있는 R&D 종합관리시스템 운영계획과 과학기술진흥센터 업무 현황도 협의회에 함께 보고됐다.
김범수 전남도 지역경제과장은 “내년에는 R&D종합관리시스템을 본격 가동해 연구개발사업이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되도록 하고 여러 중앙부처의 과학기술 진흥사업, 연구개발 사업들을 확보해 지역 과학역량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