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우정 군수 끈질긴 노력 끝에 기본·실시설계비 4억원 확보
4일 고창군에 따르면 총 사업비 200억원이 소요되는 해당 사업 1차년도 사업비 4억원이 내년 국회 예산에 최종 반영됐다.
군은 내년에 기본·실시설계를 하고 2017년에 공사에 착수, 2019년에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이로써 고창 읍성주변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한 이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게 됐다.
군은 인근 역사자원인 동학농민혁명 무장기포지, 고창읍성, 고인돌유적지 등과 연계해 해안권의 해양․농경․역사문화의 거점으로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또 군은 이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고창갯벌 해양생태벨트 조성사업’ 타당성 조사 예산 5억원도 반영하는 성과를 거뒀다.
‘고창갯벌 해양생태벨트 조성사업’은 ‘무장읍성 관광거점 조성사업’ 국가습지인 고창갯벌의 보호와 해안경관을 숲으로 조성해 생태관광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다.
내년에 해수부의 타탕성 조사가 완료되면 2017년에 군이 사업 추진 사업비 400억원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사업 타당성 조사 예산 5억원이 ‘씨앗 돈’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게 군의 설명이다.
군은 이 두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면 고창 서부권의 중요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는 박우정 군수가 기재부를 수차례 방문하며 당위성을 설득하고 고창출신 국회의원, 중앙부처 고창출신 공직자들과의 공조를 통한 끈질긴 예산 확보 노력 끝에 이뤄졌다고 군은 설명했다.
박우정 군수는 “이번 사업 외에도 운곡습지 에코촌 조성사업, 금평지구 재해예방사업 등 고창군 미래 성장발전을 위한 국가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했다”며 “어렵게 확보한 국가예산인 만큼 고창군 발전을 위해 내실 있는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고창군은 내년도 국가예산으로 65건 508억원을 확보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