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초등학교의 에코스쿨 조성사업은 지난 두달 간, 동명초등학교 내에 관리가 어려웠던 구 수영장부지를 새롭게 조성했다. 자연학습장에는 60여종의 나무와 야생화를 심었고, 체험학습장은 텃밭과 지압로 등이 마련되었다. 또한 야외교실 및 쉼터의 역할을 겸비하기 위해 파고라 2동, 평의자와 음수대까지 구비되어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와 인근 주민들에게 쾌적한 녹색 쉼터로 재탄생했다.
동명초 ‘에코스쿨 조성사업’예산은 서울시의회 박양숙 의원이 지난해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서 서울시 예산 2억1천4백만원을 확보했고, 올해 1월 학교선정, 4월 에코스쿨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학부모와 학교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것은 물론, 성동구와 성동교육지원청의 협력 하에 추진되었다.
10월~11월 두 달간 진행 공사 끝에 마련된 동명초 에코스쿨 준공식 자리에는 홍익표 국회의원과 정원오 성동구청장, 인근 초등학교장들이 함께 참석하여 축하했다.
박 의원은 “교실생활에서 지루할 수 있는 학교생활이 이렇게 자연체험학습장과 텃밭 등에 나와서 직접 가꾸고 체험하면서 보다 의미있는 교육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하면서, “도시생활로 자연과 친하기 어려웠던 지역주민들에게도 동명초 에코스쿨이 쾌적한 녹색쉼터로 활용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에코스쿨 조성사업’은 서울시가 학교 안 유휴공간에 녹지와 생태공간을 조성하고 학교 주변 공원녹지, 문화공간 등과 연계한 에코스쿨을 조성하여 자연친화적인 교육환경과 쾌적한 지역커뮤니티 장소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서울시 전역에 2018년까지 모두 80개교에 텃밭과 자연 체험학습장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김정훈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