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기업도시.
[일요신문]2015년 인기를 누린 부동산 시장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며 업계의 이목을 사로잡은 프로젝트는 단연 원주기업도시다. 원주기업도시는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첫 걸음을 내디딘 작년부터 올해까지 연달아 성공을 기록했다. 2014년 단독주택용지 경쟁률 평균 245대 1, 최고 1115대 1을 기록한 원주기업도시는 2015년 4월 단독주택용지 분양 경쟁률 평균 1390대 1, 최고 6200대 1이라는 수치를 기록했다.
이어 공동주택용지 평균 33대 1(11월), 주차장용지 평균 143대 1(10월)을 기록하는 등 분양하는 수십~수백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원주기업도시는 단숨에 부동산 시장의 핫이슈로 자리잡았다. 원주기업도시의 성공은 단순히 토지분양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 지난 10월 롯데건설이 선보인 ‘원주 롯데캐슬 더 퍼스트’의 경우 1순위 청약에서 1057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평균 경쟁률 2.73대 1로 당해 지역 마감한데 이어 계약 나흘 만에 완판에 성공하며 업계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처럼 원주기업도시가 놀라운 완판 행진을 이어가는 배경을 살펴보면 여러 교통 호재를 통해 원주시의 서울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과포화 된 수도권 대신 원주시가 새로운 수도권 영역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원주시에서 2016년 개통 예정인 제2영동고속도 월송IC(가칭)을 이용하면 원주~서울 강남 지역까지 50분대 이동이 가능해지며 2017년 개통예정인 중앙선 고속화철도를 이용하면 서원주에서 청량리까지 30분대면 충분할 전망이다.
이처럼 원주시의 광역 교통망 확충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고, 이는 자연스레 원주시 내 대형프로젝트인 원주기업도시의 미래 가치를 상승시키면서 투자 호재로 작용하게 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 뿐만 아니라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택지개발촉진법 폐지, 원주지역 내 아파트 청약열기 등이 겹치면서 원주기업도시는 공동주택용지, 단독주택용지, 주차장용지, 아파트 분양 등 가리지 않고 높은 인기를 얻으며 2016년 전망 역시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원주기업도시는 다양한 지원혜택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기업이익 창출을 기대할 수 있는 지식산업용지 분양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원주기업도시는 전체면적대비 48.34%의 녹지비율을 통해 타지역 산업단지보다 쾌적한 환경을 자랑한다. 또한 원활한 교통망과 원스톱 비즈니스 환경을 구축하며 기업들이 주목하는 지역으로 각광받고 있다. 원주기업도시는 기업들을 위해 법인세, 취득세 등 세금감면에서부터 보조금 지원까지 다양한 지원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원주기업도시 지식사업용지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80만원이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