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1동 섬마을 강북구 랜드마크로 개발 희망 심는 계기 마련
남과 북으로 덕릉로가, 동과 서로는 한천로가, 뒤에는 우이천이 있어 마치 섬처럼 떨어져 있다하여 섬마을이라 하지만 이곳은 3대가 어우러져 사는 일반주택지역으로 재개발, 재건축 등 많은 사업을 시행하려 했으나 여러 가지 여건이 맞지 않아 오랫동안 답보상태인 곳이다.
이에 따라 주민들의 답답함의 호소를 듣고 건설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이복근 의원은 소규모 지역에 맞는 개발 사업이 마침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가로주택정비사업과 맞아 해당부서와 협의하여 사업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주민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자리를 가져,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적극 추진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했다.
이날 내빈으로 참석한 새누리당 강북(갑) 지역위원회 정양석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먼저 설명회 자리를 제공하고 만들어준 예닮어린이집 원장과 번1동 섬마을발전포럼 대표에게 감사 표시를 했으며, “섬마을은 고도제한을 받지 않는 사통팔달 교통의 요지로 개발하기 좋은 곳으로서 ‘강북구의 랜드마크’ 를 만들 수 있는 지역“이라며 ”늦었지만 서울시가 이러한 지역의 개발을 위해 해법을 내놓은 것이 바로 ‘가로주택 정비사업’“이라고 말하며 “이번 사업은 여·야 구분 없이 섬마을 주민이 잘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열심히 심부름하겠다”고 전했다.
서울시 주거환경개선과 김만호 팀장은 가로주택정비사업과 기존 대규모 정비사업을 비교하며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가로주택정비사업은 1만㎡ 미만의 가로구역에서 사업을 원하는 주민의 주택과 토지에서 주민동의 80%를 얻어 진행하면 되고 단독주택의 호수와 공동주택의 세대수를 합한 수가 20 이상이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정보를 프리젠테이션으로 설명한 뒤 “주민 입장에서 주민이 선택할 수 있고 주민이 주인이 되는 대안모델로 추진되는 사업”이라며 중랑구 면목동의 사례를 설명하고 ”결국 최종적인 판단은 주민들이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복근 의원은 “기존의 뉴타운 사업이나 재개발·재건축 같은 사업들이 거대하게 추진되다 보니 많은 사업비와 긴 시간 소요 문제로 사업이 추진되기도 전에 포기하고 중단되는 점을 보완해 서울시에서 새로운 대안으로 준비한 사업이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 동안 오랜 시간 동안 주민들이 고생한 모습이 느껴진다. 여러분들이 노력하는 것만큼 서울시와 서울시의회에서도 열심히 노력하겠다” 며 “전체 5개 구역 중 3개 구역이 3종 지역으로 층수제한이 없고, 2개 지역은 2종 지역으로 층수제한이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복근 의원은 “주민들의 의견을 잘 수렴해 서울시에 전달해, 주민들이 꿈꾸는 주택정비사업이 잘 이뤄지도록 열심히 심부름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