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가 주최하고 충남경제진흥원에서 주관한 이번 수출상담회는 FTA로 농산물 시장 개방이 확대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의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수출상담회에는 도내 주력 수출 품목인 배와 조미김, 인삼 등 농식품과 6차산업 제품, 농사랑 쇼핑몰 입점 제품 등 70개 업체가 참여해 해외바이어들과 상담을 펼치며 수출 확대 방안을 살폈다.
이들 업체 중 공주에 위치한 뉴트리라이스(대표 손정익)는 중국, 캐나다 업체와 2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 빠른 시일 내 통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서산마루식품(대표 박상희)은 해외바이어들로부터 조미김보다 더 많은 관심을 받은 감태에 대한 미국 수출을 우선 추진할 예정이다.
아위버섯을 들고 수출상담회에 참가한 천안 뜰아채(부장 박종현)는 홍콩 바이어 및 수출 대행업체와 상담을 진행, 홍콩 수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추욱 도 농산물유통과장은 “한·중 FTA 체결 등 개방화에 따라 우리 농업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지만, 한편으로는 관세 인하 효과로 농식품 수출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는 만큼, 국제식품박람회에 참가하고 대중국 농식품 비관세 장벽 해소를 위한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농식품 수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ilyo4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