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부산대병원 전경.
[일요신문] 고용노동부가 시행하는 ‘부산근로자건강센터‘의 운영기관에 양산부산대학교병원과 부산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지난 21일 최종 선정됐다.
‘부산근로자건강센터는’ 인제대백병원에서 지난해 5월부터 올해 12월까지 운영됐다.
내년부터는 양산부산대학교병원과 부산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새롭게 운영을 시작하게 된다.
근로자건강센터는 사상구 감전동 소재 디지털밸리단지 내에 500㎡ 이상 규모로 근골격계질환예방실, 직업환경상담실 등 8실을 갖추고 개소돼 내년 1월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건강센터에서는 직업환경의학전문의, 산업간호사, 산업위생기사, 물리 및 운동처방사, 심리 상담사 등 15명의 산업보건 전문가들이 50인 미만 사업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직업병 예방을 위한 건강진단과 상담, 근골격계·뇌심혈관질환 예방, 직무스트레스 상담, 근무환경 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운영책임자인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강동묵 교수는 “기존 타 근로자건강센터와 차별화를 두고, 사상구만이 가지고 있고 지역적인 특성을 충분히 고려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부산근로자건강센터’는 고용노동부 안전보건공단이 연간 4억8천만 원씩 최대 3년간 약 14억 원의 운영비와 임대보증금(약 3억 원)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사상구청을 비롯, 양산부산대학교병원과 부산대학교에서도 매년 3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센터 운영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며, 근로자들이 언제든지 내방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