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나이 오십, 다시 돌아보렴, 노희경, 너를!”
그녀가 20년간 매일, 약 7300일간 고민하고 쓰고 고쳐가며 완성한 22편의 드라마와 에세이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에서 희망과 사랑을 전하는 명대사 및 명문장 200개를 골라 한 권의 책으로 묶었다.
유독 명대사가 많아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았던 <거짓말> <굿바이 솔로> <그들이 사는 세상> <괜찮아 사랑이야> 외에 작가의 단막극, 2부작 또는 4부작 드라마, 44부작의 장편 등 모든 드라마에서 선별한 명대사가 감성 캘리그라퍼 배정애 작가의 아름다운 제주 사진과 어우러져 오래도록 여운을 남긴다.
이 책에 대해 ‘자신에 대한 채찍’이라 의미를 부여한 작가의 마음가짐은 읽는 이를 숙연하게 만드는 동시에 스스로를 다시 한 번 돌아보게도 한다.
북로그컴퍼니. 1만 5000원. 300쪽.
조현진 기자 gabari@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