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대구시가 발표한 금융지원 계획에 따르면 이번 정책자금는 지난해 3400억원보다 1350억원이 확대된 규모로 창업 및 경쟁력 강화자금 750억원, 경영안정자금 4000억원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대구시는 시정목표에 부합한 정책금융 강화를 위해 신용보증기금과 협엽, 창업 7년 미만 유망기업을 선별, 집중 지원한다.
또한 기술보증신용기금과 협업해 기업생존율이 낮은 데스밸리 진입 기업에 대해 특별 지원한다.
이와함께 지역신용보증재단과 협력해 재기를 희망하는 창업실패자에 대해 재도약특례보증지원으로 재도전의 기회를 부여한다.
이외에 기존 2단계 기업군 외에 특별우대기업을 선정, 자금지원을 강화한다.
대구시는 이번 금융지원 계획에 불합리한 금융제도 개선방안도 담았다.
우선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에 대한 이차보전율을 개선한다. 10년 이상 대출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동일하게 지원됐던 것을 저금리기조를 반영해 단순 2~3%에서 대출금액별 1~8%로 개선했다.
또한 경영안정자금을 이차보전과 보증료지원 등 투트랙 방식으로 전환해 기업이 유리한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와함께 경영안정자금이 일부 기업에 쏠리는 부적절한 현상을 막기 위해 1기업당 3회 이용 후 지원 종료하는 졸업제도를 시행하고 지원횟수별로 0.3%씩 차감 지원한다.
대구시는 아울러 기업중심의 정책자금을 운영하기 위해 기업이 필요한 시기에 자금지원을 할 수 있도록 현행 연 2회 지원하던 것을 매월 수시 지원토록 개선하고, 정책자금의 접수, 심사, 사후관리 기능을 대구신용보증재단에 위탁해 자금추천과 신용보증을 한곳에서 처리토록 했다.
박영천 기자 ilyo8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