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경산시는 대중교통 무료환승제를 7년간 실시한 결과 시민교통비 부담을 350억원 정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대중교통 무료환승제는 최초 대중교통을 이용한 후 30분 이내에 이용횟수에 관계없이 무료로 승차가 가능한 것으로, 경산시는 전국 최초로 2009년 1월부터 시행해 왔다. 오는 17일자로 만 7년째를 맞는다.
경산시가 7년간 성과를 분석한 결과 시내버스 이용객은 약 1억8200만명으로 19%인 약 3500만명이 무료 환승 혜택을 받았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350억원 규모로,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이 크게 절감됐다.
또한 교통카드 이용률도 2009년 75%에서 2015년 90%로 크게 높아져, 시내버스 업체의 운송수입금에 대한 투명성이 상당부분 확보됐다.
최영조 시장은 “그동안 버스정보시스템 구축 및 확장, 수요에 대응한 노선개편, 버스정류장 환경개선 등 대중교통 혁신정책을 추진해 왔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행복한 사람중심의 대중교통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박영천 기자 ilyo88@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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