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1만2천312㎢…정부 교부금 산정자료 반영 등 자주재원 증가
전남도는 도내 토지 면적이 2015년 12월 31일 기준 1만 2천 312㎢로 최종 확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 여의도 면적(2.9㎢)의 1.3배인 3.9㎢(약 118만 평) 늘어난 규모다.
지난해 12월31일 기준, 토지 자산 가치는 지난해 평균 공시지가(8천155원/㎡)로 추산할 경우 전년보다 약 318억원이 증가한 셈이다.
토지 용도별로는 임야가 6천998㎢(56.8%)로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고 있고, 농지 3천219㎢(26.1%), 도로 430㎢(3.5%), 대지 292㎢(2.4%), 기타 1천373㎢(11.2%) 등이다.
주요 토지 면적 증가 원인은 목포시 달동 신외항·남항·북항 등 신규 등록(0.9㎢), 광양시 황길동 등 공유수면매립 및 토지개발사업(2.1㎢), 보성군, 해남군, 장성군 등 등록사항 정정(0.9㎢) 등이다.
또한 토지개발사업으로 인해 임야(7㎢), 전(4㎢), 답(10㎢)은 줄고 택지(3㎢), 도로(3㎢) 등은 늘었다.
전국 대비 전남의 토지면적은 경상북도(1만9천30㎢), 강원도(1만6천874㎢)에 이어 3번째를 차지하고 있다.
시군의 면적 크기는 해남, 순천, 고흥군 순이고, 필지수로는 해남, 고흥, 나주시 순으로 분석됐다.
박종석 전남도 토지관리과장은 “토지 면적 증가는 자산 가치 증대와 함께 정부 교부금 산정 시 기준으로 유리하게 작용된다”며 “도민의 눈높이 맞춤형 토지정책 실현으로 재산권 보호는 물론 국토의 효율적 관리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