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나래교육 어학학습권 기부로 어학복지 제공
광주시는 (주)나래교육과 함께 오는 3월부터 1년간 온라인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을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어학복지를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대상은 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 저소득층 자녀 1만여 명이다.
수강생들은 광주복지재단 홈페이지에 개설된 학습자 전용 배너를 통해 교육받게 된다.
이번 어학복지 사업은 광주시가 저소득층 자녀가 외국어를 학습하고 어학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주)나래교육에 어학 학습권 기부를 제안해 성사됐다.
(주)나래교육은 지자체 중 처음으로 광주시에 60억~72억원 상당의 저소득층 자녀 1만여 명이 이용할 수 있는 1년 어학 학습권과 광주시 학습자 전용 홈페이지를 개발해 기부키로 했다.
시는 대상자 선정 기준을 마련해 2월초 시 홈페이지(www.gwangju.go.kr)와 광주복지재단 홈페이지(www.gjwf.kr)에서 사업을 안내하고, 광주복지재단과 함께 지역아동센터, 사회복지 관련 기관․단체 등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3월 초 어학복지 대상자가 선정되면 시청에서 윤장현 시장과 이명신 ㈜나래교육 대표이사, 학습대상자 대표 등이 참석한 어학학습권 기부 전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주)나래교육은 지난 1998년 설립된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외국어 교육기업으로 인사혁신처, 서울특별시, 한국전력공사, 광주시 등 공공기관 직원을 대상으로 유료 온라인 외국어 교육을 하고 있다.
이명신 대표이사는 “어려운 이웃에게 자기계발의 기회를 주고 이 사회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가자는 작은 마음으로 기부했다”며 “(주)나래교육이 교육기부 나눔에 앞장설 수 있도록 의미있는 제안을 해 준 광주시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