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센텀시티, 다양한 실내스포츠 시설 구비해 ‘주목’···스포츠웨어 할인 판매도
신세계 센텀시티 8층 캐나다 수입브랜드 MPG 매장.
[일요신문] 전국적으로 한파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늦겨울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추운바깥이 아닌 수영장이나 헬스장·아이스링크·골프레인지 같은 비교적 따뜻한 실내에서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신세계 센텀시티에 따르면 올 1월 수영복은 따뜻한 겨울이라고 불렸던 지난해 12월의 같은 기간에 대비해 35%가 신장됐다.
이는 날씨가 급격히 추워지며 걷기나 조깅 같은 실외운동보다는 비교적 따뜻한 실내에서 수영과 같이 운동효과가 높은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
수영복 구매고객의 연령대를 분석한 결과 40~50대가 가장 많았으며, 전체매출 중 45%정도를 차지했다.
이는 가장 왕성하게 사회활동을 하는 연령대가 장년층이니만큼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써야하고, 수영은 중력의 영향을 많이 받지 않아 관절에 무리가 적어 40~50대에게 안성맞춤 운동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신세계 센텀시티 3층 수영복매장인 아레나·레노마·엘르 매장은 겨울철 실내수영으로 건강관리에 힘쓰는 고객들을 위해 실내수영복을 최대 40%, 야외수영복(비키니)을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
레인보우스티치 매장에서는 래시가드를 최대 20%할인 판한다.
한편, 8층에 위치한 캐나다 수입브랜드 MPG는 요가, 러닝, 트레이닝, 피트니스의류 등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매장으로 전월대비 12%의 신장율을 보였다.
새해를 맞아 다이어트를 계획 및 실행하는 여성들이 요가나 필라댄스·러닝머신·피트니스 등 실내스포츠를 통해 건강과 몸매관리에 힘쓰기 때문이다.
특히 MPG 구매고객의 연령대 중 20~30대 여성은 전월대비 20%가 증가했는데 방학시즌이나 취업준비기간 동안 다이어트를 통해 더 날씬해진 모습으로 학업과 구직에 나서고자 하는 여성들이 늘어난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고의 인기스포츠 중 하나인 골프를 추운 야외필드가 아닌 비교적 따뜻한 실내에서 즐기고자 하는 골프족들이 많아지며 신세계 센텀시티 골프레인지 역시 전월대비 60% 증가했다.
골프레인지의 경우 비교적 따뜻한 실내에서도 개폐형 외부장과 자연채광으로 야외필드에서 골프를 치는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기에 전월대비 이용회원 수도 6% 신장하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아이스링크의 경우도 전월대비 50%의 신장율을 보였다.
실내에서도 겨울스포츠의 대명사인 스케이트를 춥지 않게 즐길 수 있고, 특히 가족단위의 고객에게는 어른과 아이 모두 재미와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스포츠이기에 아이스링크는 하루 평균 주중 400명, 주말 1,100명의 고객수로 붐빈다.
신세계 센텀시티 레저운영팀 김도식 팀장은 “골프레인지의 경우, 비거리 90야드에 60타석의 넉넉한 공간을 확보하고 있는데다 컨베어벨트시스템을 적용한 오토티업기 설치로 편리하게 연습할 수 있어 골프고객들에게 인기가 좋다. 또 아이스링크의 경우 훈훈한 실내온도에 부모님들이 아이들과 함께 가족단위로 실내에서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기에 온가족스포츠로 제격이다” 고 밝혔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이밖에도 8층 아카데미에서 주부, 학생, 아동, 직장인, 임산부 등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들을 위한 실내스포츠 프로그램으로 요가, 피트니스, 발레, 필라테스 등을 강사초빙교육으로 기획해 요일별로 실시하고 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