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캡처.
[일요신문] <K팝스타5>의 에이스인 정진우가 소속사 YG 대신 안테나를 택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4일 방영된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5>에서는 박진영의 JYP와 양현석의 YG 엔터네인먼트, 유희열의 안테나 뮤직의 3개 기획사가 참가자를 직접 캐스팅하는 4라운드 ‘캐스팅 오디션’이 진행됐다.
이날 정진우가 무대에 서자 심사위원 모두가 캐스팅을 하기 위해 신경을 곤두세웠다. 박진영은 이미 정진우가 처음 등장했을 때부터 캐스팅을 점찍었고 뒤이어 유희열, 양현석 또한 러브콜을 한 상황. 또한 정진우는 이번 무대에서도 세 심사위원을 감동시킬 만한 자작곡 ‘유복하게 살았는데’를 열창해 실력을 입증했다.
세 심사위원의 ‘정진우 쟁탈전’은 치열했다. 박진영이 먼저 JYP 캐스팅을 외치자 양현석이 ‘잠깐’을 외쳤다. 양현석은 “YG프로듀서를 붙여서 정진우와 함께 히트곡을 내고 싶다”며 캐스팅 우선권을 사용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유희열이 “안테나뮤직에서 정진우가 메인 프로듀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안테나에서 저런 친구를 꼭 만나고 싶었다. 우선권을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3사가 한번에 캐스팅을 시도한 것은 방송 최초였기에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하지만 정진우의 선택은 더욱 눈길을 끌었다. 정진우는 대형 소속사인 YG와 비교적 규모가 작은 안테나 사이에서 안테나를 택했다. 정진우는 선택 이유에 대해 “밀착 오디션에서 유희열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양현석은 “2016년 들어서 가장 큰 수모다. 지켜 보겠다. 다음에 내 심사평 각오하고 나와라”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