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6월 중부발전 인도네시아 찌레본 발전소에 중소기업 무역촉진단 파견 사진.
[일요신문]한국중부발전(사장 정창길)은 해외 발전(發電)사업의 경험을 살려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을 지원하고자 추진 중인 `장보고 프로젝트`를 통해 지난 6년간 대중소기업 해외동반진출 실적 2182억원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중부발전은 인도네시아에 5곳, 태국에는 1개의 발전소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면서 지난 해에만 220억원의 순수익을 거뒀다. 또한 현지 사업장에서 파견 근무중인 중부발전 직원들을 글로벌 구매지원 담당자로 운영하면서 해외사업소를 중소기업의 해외동반진출 전초기지로 활용하고 있다.
장보고 프로젝트는 해외시장에 진출하려는 중소기업의 요구와 정부의 중소기업 수출지원 정책을 결합해 중부발전이 특화한 중소기업 수출지원프로그램으로 해외경쟁력 강화(청년 장보고), 해외전초기지 구축(청해진 장보고), 동반진출 활성화(해상왕 장보고), 해외성장 새길 창출(무역왕 장보고), 4단계의 수출지원 플랫폼으로 구성됐다.
장보고 프로젝트의 운영은 중부발전 협력 중소기업 35개사로 구성된 해외동반진출 협의회와 수출 거점 기능을 수행하는 중소기업 현지 무역상사(2개소)가 주로 담당하고 있다.
프로젝트 담당자인 중부발전 김태연 차장은 “향후 베트남, 미국, 브라질 등에서 추진하고 있는 해외 발전사업에 중소기업과 동반진출하도록 무역촉진단 파견, 바이어 초청 현지 구매상담회, 현지네트워크 제공 등 글로벌 마케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