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 rain, 아이유(출처=태연 ‘rain’ 뮤직비디오, MBC ‘무한도전’ 영상 캡처)
[일요신문] 태연이 ‘Rain’을 발표하며 영화 ‘레옹’의 마틸다 콘셉트를 선보였다. 태연에 앞서 아이유도 마틸다 콘셉트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태연은 SM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디지털 음원 공개 채널 ‘STATION’의 첫 주자로 나섰다. 3일 0시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 솔로 디지털 싱글 ‘RAIN’은 재즈의 솔(Soul) 풀한 느낌을 살린 미디엄 템포 곡으로, 독특한 멜로디와 코드 진행이 인상적이다.
이와 함께 뮤직비디오를 통해 마틸다 콘셉트를 선보였다.
영상 속 태연은 쇼파 위에 앉아 웅크리고 있다가 노래를 부르며 다소곳이 앉으며 음악을 시작한다. 몽환적인 느낌과 태연의 감미로운 음성이 어우러져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여기에 밖으로 뻗친 단발머리, 또한 루즈핏의 하얀 스웨터, 무표정한 눈빛까지 마틸다를 태연의 방식으로 소화했다.
아이유는 지난 8월 펼쳐진 MBC ‘무한도전-2015 영동고속도로 가요제’에서 마틸다를 패러디 한 복장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레옹’ 속 나탈리 포트만의 마틸다가 소녀의 아름다움을 극대화 했다면 아이유의 마틸다는 깜찍한 매력을 십분 뽐냈다.
긴 생머리였던 아이유는 이 무대를 위해 단발머리 가발을 사용해 변신했다. 헤어, 의상, 소품까지 철저히 준비한 아이유는 박명수와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였다.
특유의 고음을 선보인 가창력은 물론이고 첫번째 도전임에도 불구하고 수준급의 랩 실력을 선보이며 무대를 완벽하게 장악했다. 박명수와 함께 한 댄스도 어우러져 최고의 무대를 만들어냈다.
김소영 기자 qwe12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