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시에 따르면 이를 위해 최근 공개모집을 통해 매월 7회 이상 전주시내버스를 이용하는 17세 이상 시민 150명을 ‘상반기 시내버스 시민모니터단’으로 선정했다.
시가 시민모니터단을 두게 된 것은 그간 잦은 파업으로 인한 전주시내버스 이미지 개선과 불편사항 시정 등 시내버스 서비스가 향상되기를 바라는 차원에서다.
선정된 시민모니터단은 이달 중 두 차례의 교육을 거쳐 오는 6월까지 5개월 동안 활동하다.
이들은 직접 전주시내버스에 탑승해 안전운행, 운행실태, 친절도, 차량관리 등 4개 분야, 16개 항목에 대한 관찰 및 질의를 통한 운행만족도 평가를 실시하게 된다.
또한, 모니터링 활동을 통해 무정차와 급출발, 난폭운전, 불친절, 시설물 훼손 등 미흡사항이나 시정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제보하면 시정조치를 위해 해당 회사에 통보된다.
전주시청 전경
반대로 친절기사를 발견해서 객관적 사실에 근거해 친절사연을 추천·제보하면 향후 친절기사 선정에 반영되는 등 시내버스 서비스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시민모니터단의 활동결과는 올해부터 실시되는 ‘시내버스 안전·경영·서비스 평가’의 ‘승객만족도’평가항목에 반영돼 5개 시내버스 업체별로 인센티브를 차등지급하는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모니터단에게는 월 7회 이상 활동자에 한해매월 펑가비 1만 원 정도가 지원된다. 여타 보수 없이 오는 6월까지 자원봉사 개념으로 활동하게 된다.
한편, 전주시가 지난해 시민모니터단 활동결과를 분석한 결과, 시민참여를 통해 안전운행 233건과 운행실태 364건, 친절도 102건, 차량관리 647건 등 총 1,346건이 시정 조치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시내버스 불편민원 역시 1년 전보다 약 60% 감소해 시민모니터단 운영을 통해 시내버스 이용 만족도도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