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달성군청
[일요신문] 달성군은 지카바이러스(Zika virus) 예방을 위해 연령층이 높아 면역력이 취약한 시설인 마을회관 및 경로당을 중심으로 조기 방역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군은 또 의무소독 대상 시설에도 안내공문을 발송했으며, 지난 2012년부터 매월 1회 이상 하천, 물웅덩이 등 취약시설 주변에 실시하고 있는 유충구제를 위한 친환경 방역에도 특히 주의를 기울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해외여행 증가로 인한 메르스, 뎅기열 등 해외 유입 감염병 차단을 위해서도 감염병 의심 입국자 추적 관리시스템을 통해 의심증상이 있는 사람에 대해서는 추적 조사를 실시하는 등 감시 체계를 강화키로 했다.
특히 모기기피제를 조기 구입해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지역주민에게 배포할 예정이며, 해외여행 시 해외여행질병정보센타 등을 통해 정보를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미영 군 보건소장은 “지카바이러스 증상 특징은 발진을 동반한 발열이며, 관절통, 결막염, 근육통, 두통이 동반될 수 있어 해외여행 후 2주 이내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달라”며, “보건소에서도 지카바이러스에 대한 조기 홍보와 대응 체계를 강화해 불안감을 최소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남미 지역 지카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 WHO(세계보건기구)에서 ‘국제 공중보건위기상황(PHEIC)’이 선포된 것과 관련해 질병관리본부에서는 국내 유입 및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조치는 강화하고 일반 국민과 임신부, 의료기관 등 대상을 세분화한 행동수칙을 마련·안내하고 예방법을 적극 실천해주기를 당부했다.
김성영 기자 ilyod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