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상생 분위기 조성을 통한 ‘광주형 일자리’ 선도적 역할 기대
윤 시장은 이날 간부회의에서 “비록 오랜 시간을 돌아서 합의가 이뤄졌지만, 더 이상의 아픔 없이 합의를 이끌어 낸 노사 양측에 광주시민을 대표해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보낸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호타이어 노사가 함께 상생해 지역경제를 이끌어 가는 중심축이 되어주기를 바라며, 시가 추진하고 있는 광주형 일자리 모델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광주시는 금호타이어 임단협의 조속한 합의를 위해 윤 시장의 수차례에 걸친 노사면담, 사회통합추진단장을 중재책임자로 하는 현장중재지원, 노사민정협의회 긴급회의 개최를 통한 성명서 발표 및 노사방문 등 다각적인 중재를 지원해왔다.
또 지난 3일에는 박병규 사회통합추진단장이 이한섭 금호타이어 사장을 면담해 장기간 노사대립에 따른 지역경제 불안과 시민의 우려를 전달하고, 파업 전에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윤 시장의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합의 직전인 13~14일에도 사회통합추진단 공직자들이 현장에 머물며 노사 임단협 진행 상황을 수시로 확인했다.
광주시는 앞으로도 지역의 노사 관계를 당사자 간의 문제로만 치부하지 않고, 파트너십 형성을 위한 노사 상생 프로그램 등을 지원해 갈등을 사전 예방하고, 이를 기반으로 광주형 일자리를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나갈 방침이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