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는 2013년 전국에서 가장 많은 225명의 합격자를 배출한 것을 비롯해 2014년 183명, 2015년 186명, 2016년 194명 등 해마다 전국 최상위권의 합격자 배출하며 교원양성의 산실임을 입증했다.
특히 올해는 임다형(26, 유아특수교육과 2015년 2월 졸업)씨가 유아특수교육과 경기지역 수석을, 지푸름(24·여, 초등특수교육과 2015년 8월 졸업)씨는 초등특구교육과 대구 지역 차석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대구대 사범대학 건물
임다형씨는 “학과 사무실에서 조교로 일하면서 임용시험을 준비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그만큼 시간의 소중함을 느끼면서 공부에 집중할 수 있었다”라며, “학교에서 쌓은 수많은 인연들을 뒤로하고 떠나려니 많이 아쉽고 그 동안 많은 도움을 주신 교수님과 직원 선생님, 선·후배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지푸름씨는 “무엇보다 바른 교사가 되기를 바라시며 열정적으로 가르쳐 주셨던 교수님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 어떤 학생들을 만나 어떤 하루하루를 보내게 될지 설레고 한편으로 조금 걱정도 앞서지만, 지금까지 특수교사가 되기 위해 노력했던 열정을 잊지 않고 항상 학생들과 함께하는 교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우수한 성과는 정부사업 유치에 따른 교육 인프라 개선과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운영, 교수진의 열정적인 지도 등에서 비롯됐다.
대학에 따르면 대구대는 2010년 전국 8개 사범대학에게만 부여하는 ‘A’등급 전국 최우수 교원양성기관으로 선정됐고, 2011학년도부터 매년 ‘교원 양성교육 선도 사범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되며 교육 환경 개선에 힘쓰고 있다.
또 임용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시험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200석 규모의 교원임용고시원과 전용기숙사, 스터디룸 등을 운영하고, 유명 강사와 선배 초청 특강 등을 통해 시험 준비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 대학 최성규 사범대학장은 “대구대 사범대학은 교사 양성에 최적화된 교육 환경과 열성적으로 가르치는 교수진, 우수 학생 입학 등으로 전국 최고 수준의 교원 양성 기관으로서의 경쟁력을 갖췄다”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는 교육 환경 조성을 통해 교사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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