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국민권익위원회가 전국 268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도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충남도가 높은 점수를 받아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22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는 이번 평가에서 90.8점을 받아 전체 5등급 중에서 2등급, 순위는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3위를 기록했다.
지난 2014년도 평가에서는 59.3점으로 5등급, 17위에 머물렀던 바 있다.
충남도는 이번 평가에서 ▲정책 투명성 ▲청렴의식 및 문화 ▲반부패 의지와 노력 ▲청렴도 개선 ▲부패공직자 발생 방지 등 성과 ▲반부패 시책 협조도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도는 이번 성적에 대해 “청렴도 향상을 위해 강력한 반부패·청렴 대책을 추진해 왔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권익위 청렴 컨설팅을 통해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방향을 설정했으며, 제도 개선 권고를 적극 수용해 온 결과라는 것.
이와 더불어 도는 도 공무원 행동강령 규칙 및 외부강의·회의 등 대가 기준, 부패행위 신고자 보호지침 등 각종 규정 마련에도 힘써왔다.
윤종훈 도 감사위원장은 “이번 성적은 도 모든 직원이 청렴도 개선을 위해 함께 노력해온 결과”라며 “청렴도와 부패 방지 시책 평가에서 잇따라 좋은 결실을 맺은 만큼 앞으로도 도민과의 소통 강화, 도민 불편 해소, 열린 감사 등을 중점 추진해 전국 최고 청렴 도정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12월 권익위가 실시한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7위를 기록한 바 있다.
최창현 기자 ilyodc@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