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김성영 기자] 영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한우 번식우 번식기간 단축을 위한 ‘최신 계획번식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계획번식은 축산농가가 원하는 시기에 호르몬을 이용 번식우 발정을 유도해 수정 시기를 조절함으로써 송아지를 동시에 생산할 수 있으며 그룹별로 사육이 가능하고, 출하 시에도 유리해 인건비, 축산경영비 등 생산비 절감 효과가 크다.
번식우 사육농가 대부분 계류 사육과 농후사료 위주 사육으로 비만, 영양 불균형, 운동 부족 등의 요인으로 발정 관찰이 어려우며 미약 발정으로 수정을 한다고 해도 수태율이 낮아 경제적으로 많은 손해를 보고 있다.
‘최신 계획번식 실증사업’은 전문가 진단을 받은 뒤 발정 동기화를 실시해 수정 후 3개월 이내 임신 감정 후 선별 도태하는 시스템 적용시 가임소의 발정 기간 단축과 수정 성공율을 높여 공태 기간 최소화로 마리당 30만원 이상의 소득 창출효과가 발생한다.
시는 최신 계획번식 실증사업 추진 결과 1차 수태율이 기존 55%에서 75%로 향상됐으며 GNRH(호르몬제) 50% 절감 및 큐메이트 재활용 방법 등 연구로 비용 대비 최대 효과를 발휘하는 방법을 찾았다.
사업 대상 소는 미경산우(처녀소) 15개월 이상, 경산우의 경우 분만 2개월 이후 가능하며 농가당 20두 이내 처리를 원칙으로 하고, 신청하면 증상에 맞는 처방과 동시에 사양관리 전반에 대한 컨설팅을 받을 수 있어 축산 농가의 소득증대와 명품 영주 한우산업 발전을 위한 또 하나의 초석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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