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김성영 기자] 롯데백화점 대구점과 상인점은 오는 26일부터 각각 지하 2층과 지하 1층 행사장에서 지역 최대 규모 40억원 상당의 물량을 투입, 올해 첫 아웃도어 대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대구점은 내달 1일까지, 상인점은 내달 3일까지며, 코오롱스포츠 및 K2, 아이더, 라푸마 등 20여개 인기 아웃도어 브랜드 상품을 한 곳에 모았다.
롯데백화점 측이 최대 50%에 해당하는 ‘슈퍼 할인폭’의 강수를 둔 것은 바로 ‘슈퍼 엘니뇨’현상으로 이상하리 만큼 유독 따뜻했던 겨울 기온 때문이다.
겨울철 아웃도어 상품은 대개 살을 에는 한파를 이겨낼 수 있는 두터운 헤비 다운 패딩이나 점퍼의 판매 비중이 높은데, 이상 기온 현상으로 이들에 대한 수요가 급감하면서 아웃도어 브랜드 업체들마다 팔지 못하고 재고로 쌓아둔 중량 패딩이 넘쳐나게 된 것이다.
20여개의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가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서 대구점은 초특가로 코오롱스포츠 티셔츠 3만3000원, 바지 9만3000원, 고어재킷 17만7000원, 경량다운 15만2000원, 헤비다운은 29만7000원에 판매하고, 상인점은 대구지역에서 유일하게 엘르아웃도어 행사를 진행해 티셔츠 2만9000원, 바람막이 점퍼는 3만9000원에 판매한다.
또 봄·가을 아웃도어 상품의 비중도 40%로 확대했다.
대구점은 노스페이스, 블랙야크, K2 등 바람막이 재킷을 7만9000원과 13만6000원에 판매하며 행사 기간 동안 코오롱스포츠 및 아웃도어 행사 상품을 20/4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롯데상품권 1/2만원을 증정한다.
상인점 역시 행사장에서 아웃도어 상품을 20/4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롯데상품권 1/2만원을 증정하고 코오롱스포츠 구매 고객에게는 구매 금액에 따라 한정 수량으로 양말도 증정한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관계자는 “유난히도 따뜻했던 겨울 때문에 두터운 패딩 수요가 줄어들면서 아웃도어 업체마다 재고가 많이 쌓였다”며, “급격한 성장세를 이어온 아웃도어 시장의 성장세까지 둔화되면서 새롭게 수요를 창출하고 상품을 판매하기 위한 고육지책의 노력이 최대 할인 폭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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