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남 영암군이 2016년 지방재정 자주재원 확충과 공평조세 실현을 위해 ‘지방세와 세외수입’ 체납액 정리에 나섰다.
26일 영암군에 따르면 군이 지난해 지방세와 세외수입으로 부과한 935억2천600만원 가운데 체납액은 56억9천800원이다.
군은 이번 체납정리 기간 동안 체납액 정리 목표액을 46.8%인 26억6천700만원으로 설정했다. 이는 전남도가 권장한 목표징수율 31%보다 15.8%p 높은 수치다.
군은 상·하반기로 나눠 연 2회 지방세와 세외수입 체납액 일제 정리기간을 운영한다.
징수기간 단축으로 체납액 징수 누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체납액 일제정리 기간을 앞당겨 자진 납부기간과 집중 징수활동기간으로 나눠 시행한다고 군은 설명했다.
‘자진 납부기간’에는 군민에게 각종 언론, 반상회, 마을방송, 군 홈페이지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군민들의 자진납부를 유도할 방침이다.
‘집중 징수활동 기간’에는 전 직원 man-to-man 징수책임제, 체납자 자동차번호판 영치, 재산압류·공매, 고액·상습체납자 명단공개 등 강력한 행정제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군·읍면 합동체납징수기동반과 분야별 체납액 정리단을 구성, 고질·고액 체납자를 중심으로 징수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세외수입은 지방세와 함께 군의 중요한 자주재원으로 건전한 군 재정 운영을 위해 강력하고 다양한 징수활동을 펼칠 방침이다”며 성실 납세자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체납자 스스로 자진 납부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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